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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은 이런 생각을 해본 적 있을 겁니다.
“나 지금 뭐하고 있는 거지?”, “왜 내 커리어는 제자리걸음일까?”, “이 일이 정말 내가 원했던 길이 맞는 걸까?” 뭔가 계속 어긋나는 느낌, 출근은 하는데 의욕은 없고, 새로운 일에 도전할 생각조차 들지 않을 때— 그건 단순한 권태가 아니라 커리어가 꼬였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커리어가 꼬였다는 건 실패도, 끝도 아닌 다시 설계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건, 그 ‘꼬임’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에 대한 전략입니다.
많은 직장인들이 막연한 불안 속에서 방황하지만, 정작 ‘왜 이렇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깊이 들여다보지 않습니다. 지금부터 이 글을 통해 커리어가 꼬였을 때 어떤 사고와 행동의 흐름이 필요한지, 실제 사례와 진단 도구, 전략적 접근까지 단계별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커리어가 꼬였다고 느끼는 주요 증상
‘커리어가 꼬였다’는 감정은 감정 자체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먼저 현재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진단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 항목 중 3개 이상 해당된다면, 당신은 지금 커리어의 교차로에 서 있는 것입니다.
증상설명출근이 두렵다 직무와 정체성의 괴리 내 일이 의미 없어 보인다 몰입·동기 부여 상실 동료와 비교하며 자책한다 상대적 박탈감 증가 업무가 발전 없이 반복된다 성장 정체 퇴사/이직 검색을 자주 한다 방향성 재설정 필요 이러한 감정과 상태는 부정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오히려 지금이야말로 자신을 돌아보고, 커리어를 리포지셔닝할 수 있는 최적의 타이밍입니다.
꼬인 커리어를 푸는 6단계 전략
1. 감정 인정부터 시작하기
많은 사람들이 이 시기를 ‘무능력’으로 여깁니다. 하지만 감정을 억누르기보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첫 걸음입니다. 스스로에게 솔직해져야 비로소 문제의 본질을 볼 수 있습니다. “내가 힘든 이유는 단순히 일이 많아서가 아니라, 더 이상 이 일이 나에게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이런 통찰은 부정이 아닌 성찰에서 나옵니다.
2. 현재 위치 진단하기
자신의 상태를 숫자와 경험으로 구체화해보세요. 최근 1년간 자신이 했던 일, 얻은 성과, 반복된 실패를 정리해보면 어느 지점에서 커리어가 정체되었는지 명확히 보입니다. ‘나는 어떤 일에서 에너지를 얻는가?’, ‘나는 무엇을 할 때 성장을 느끼는가?’와 같은 질문을 통해 정성적 진단도 함께 병행하세요.
3. 문제를 분리해서 보기
커리어가 꼬였을 때 흔히 모든 문제를 ‘직장’ 탓으로 돌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직무, 환경, 나 자신 중 어디에 있는지를 구분해야 명확한 해결책이 보입니다. 아래 표를 참고하세요.
문제 영역예시접근 방법직무 문제 일이 재미없고 소진된다 직무 변경 또는 업무 재설계 환경 문제 상사·조직문화와 충돌 부서 이동, 이직 고려 자기 문제 의욕 저하, 자기비판 심화 커리어 코칭, 내면 점검 필요 문제를 잘못 진단하면 커리어는 다시 꼬이기 쉽습니다. 정확한 구분이 핵심입니다.
4. 롤모델 및 유사 사례 탐색
나와 비슷한 시기를 겪은 사람들이 어떤 선택을 했는지 찾아보세요. 커리어 콘텐츠 플랫폼(브런치, 퍼블리, 커리어리 등)에는 수많은 리얼 경험담이 있습니다. 단순히 정보로만 소비하지 말고, “이 선택이 나에게도 가능할까?”, “이 방향이 내 가치관과 맞는가?” 같은 질문을 던지며 적극적으로 해석해보세요.
5. 아주 작은 실행부터 시작하기
꼬인 커리어를 푸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행동’입니다. 거창한 결단보다, 오늘부터 블로그에 글을 써보거나, 관심 있는 분야의 강의를 수강하거나, 퇴근 후 10분만 자기 콘텐츠를 아카이빙하는 것부터 시작하세요. 변화는 대부분 작은 실천에서 비롯됩니다.
6. 새로운 커리어 구조 연결하기
마지막 단계는 지금까지의 ‘정리된 나’를 기반으로 새로운 커리어 브랜딩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나만의 키워드, 자기소개 문장, 직무 중심 포트폴리오 등을 하나의 스토리로 정리해보세요. “나는 사람과 정보를 연결하는 콘텐츠 기획자입니다.” 이런 한 줄은 당신을 다음 커리어로 데려가는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실제로 커리어를 재설계한 사람들의 사례
인물상황선택변화김은지 (마케터) 반복되는 마케팅 업무에 지침 뉴스레터 사이드 프로젝트 시작 브랜드로 성장, 이직 성공 박도현 (개발자) 팀 내 성장 기회 없음 외주로 실력 검증, 기술 블로그 운영 스타트업 CTO로 스카웃 이수현 (경단녀) 5년 경력 공백 재교육 + 브런치 콘텐츠 작성 온라인 교육 플랫폼 강사 활동 이들의 공통점은 단 하나, 꼬인 커리어를 ‘재도약의 계기’로 삼았다는 점입니다.
연차별 커리어 회복 전략
- 20대: 다양한 경험을 두려워하지 말고, 최대한 실패하고 피드백 받아보기.
- 30대: 방향성과 전문성 중 하나는 분명히 설정하고, 사이드 브랜딩 병행.
- 40대 이상: 그동안 쌓은 자산을 재정리해 강점 중심 커리어 리포지셔닝 시도.
마무리하며 – 꼬임은 새로운 흐름의 시작
커리어가 꼬였다고 느끼는 순간, 대부분은 멈추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그 순간이야말로 방향을 바꿀 수 있는 가장 강력한 기회입니다. 더 이상 ‘잘 다니는 게 정답’이 아닌 시대, 우리는 나만의 리듬과 기준으로 길을 열어야 합니다. 지금 당신이 겪고 있는 혼란은 커리어를 더 단단하게 만드는 리셋 구간일 뿐입니다. 위의 전략을 차근차근 따라오세요. 꼬인 길은 결국, 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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