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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출근은 계속 하는데, 커리어는 제자리걸음?
매일 아침 9시에 출근하고, 맡은 일을 충실히 해내고, 팀에서 나름의 역할도 한다.
하지만 이상하게 **‘내 커리어가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느낌.
혹은 연차가 쌓여도 직무 전문성이나 포지셔닝이 또렷하지 않은 불안감.이건 단지 회사를 다니는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다.
프리랜서, 크리에이터, 스타트업 종사자들까지
“나는 지금 잘 가고 있는 걸까?”라는 질문에 머뭇거리는 순간이 온다.그런데 이 ‘제자리 느낌’의 가장 큰 원인은
실력 부족도, 운 나쁨도, 회사 탓도 아니다.
바로 당신도 모르게 매일 반복하고 있는 ‘커리어 제자리 습관’ 때문이다.오늘 이 글에서는
많은 사람들의 커리어가 멈추는 결정적 이유를 짚고,
그 속에 숨어 있는 단 하나의 습관을 어떻게 바꾸면
속도감 있는 커리어 성장이 가능한지 함께 알아보려 한다.
커리어가 자라지 않는 사람들의 공통점
1. 매일 열심히, 하지만 방향은 없다
열심히 일한다. 잔업도 마다하지 않는다.
하지만 묻는다. “이게 나에게 무슨 도움이 되지?”이런 사람들은 대개 단기 업무 해결에는 강하지만,
커리어 전략에 대한 설계가 없다.
어느 순간부터 남들이 시키는 일만 반복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내가 뭘 잘하는 사람인지’조차 잊는다.2. 연차는 쌓이는데 실력은 고정돼 있다
경력 3년 차, 5년 차, 10년 차… 시간이 흐르며 연차는 올라간다.
그런데 문제는 실력도, 인지도도, 기여도도 그다지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들은 대부분 ‘정보 소비 습관’은 있지만, 실천이 없다.
좋은 강의는 저장만 하고, 책은 읽다 말고, 실행은 ‘나중에’ 미룬다.
그러다 어느 날, 주니어들에게 밀리는 자신을 발견한다.3. 나 혼자 모든 걸 해결하려 한다
커리어를 성장시키는 사람들은
질문하고, 연결하고, 자신을 드러내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반면 멈춰 있는 사람들은
- “이건 나만의 방식이야”
- “다 준비되면 시작할 거야”
- “좀 더 완벽해진 다음에…”
와 같은 생각에 갇혀 스스로를 고립시킨다.
당신의 커리어가 멈추는 이유는 ‘기록하지 않는 습관’ 때문이다
🔥 진짜 문제는 ‘기록하지 않는 것’
그렇다. 커리어가 제자리걸음인 진짜 이유는
바로 ‘생각과 경험을 기록하지 않는 습관’ 때문이다.왜 그런가?
- 오늘 무엇을 배웠는지 정리하지 않으면,
내일 또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 경험을 정리하지 않으면,
성장보다 반복에 익숙해진다. - 실행 후 피드백을 남기지 않으면,
노하우가 쌓이지 않고 흘러간다.
기록하지 않는 사람은
스스로에게 피드백을 주지 않는다.
즉, 멘토도, 매니저도 없는 커리어를
혼자서 맹목적으로 달리는 셈이다.
‘기록하는 습관’이 커리어를 어떻게 바꾸는가
1. 일한 만큼 실력이 쌓이기 시작한다
일을 했다고 실력이 느는 게 아니다.
그 일을 정리하고, 되짚고, 표현하면서
비로소 경험이 체화된다.예를 들어,
- 오늘 기획 회의에서 나온 인사이트 3가지
- 클라이언트 피드백 대응에서 느낀 포인트
- 내가 만든 보고서에서 아쉬웠던 문장 1개
이런 것을 메모하거나 슬랙에 정리해두기만 해도
나만의 업무 매뉴얼이 만들어지기 시작한다.2. 이력서보다 강력한 커리어 콘텐츠가 생긴다
이제는 이력서보다 **‘검색되는 나’**가 중요하다.
링크드인, 브런치, 블로그, 노션 포트폴리오…경험을 기록하는 습관은
곧 당신만의 퍼스널 미디어 자산이 된다.하나의 회고 글, 하나의 실무 노트가
채용 담당자에겐 최고의 실력 증명서가 될 수 있다.3. 커리어 방향이 뚜렷해진다
기록을 하다 보면 패턴이 보인다.
- 내가 어떤 상황에 강한지
- 어떤 유형의 과제를 즐기는지
- 반복되는 실수는 무엇인지
- 언제 가장 몰입하는지를 스스로 알게 된다
이것이 바로 커리어 전략의 뼈대다.
기록은 방향을 만든다.
어떻게 기록할 것인가? (초보자를 위한 3단계)
1단계. 일일 3문장 회고부터 시작하자
- 오늘 내가 한 일은?
- 가장 어려웠던 점은?
- 배운 점 또는 느낀 점은?
이 3문장만 매일 메모장에 적어도,
한 달이면 큰 변화가 시작된다.2단계. Notion 또는 블로그에 주간 정리
한 주 단위로 내가 했던 업무 중
‘공유해도 괜찮은 내용’을 추려서 정리하자.- 프로젝트 회고
- 사용한 도구 후기
- 슬랙에서 썼던 팁
- 이메일에서 잘 먹힌 표현
이게 바로 커리어 콘텐츠가 된다.
3단계. 월 1회, 내 경험을 ‘남에게 보여주는 글’로 바꾸기
- 브런치
- 블로그
- 링크드인 글
- 뉴스레터
기록은 나만 보는 것도 좋지만,
드러낼 때 더 큰 가치로 전환된다.
커리어가 바뀐 사람들의 공통점
실제로 커리어를 빠르게 성장시킨 사람들은
모두 ‘작은 기록’을 시작으로 성장했다.- 콘텐츠 마케터 A는 매주 블로그 글 1편으로 입사 3개월 만에 포지셔닝 성공
- 디자이너 B는 작업물을 매일 노션에 정리해 이직 제안 다수 수신
- 기획자 C는 업무 회고를 브런치에 올리며 업계 발표 요청을 받음
이들은 모두 ‘전문가’로 출발한 것이 아니다.
단지, ‘작은 기록을 멈추지 않았을 뿐’이다.
결론: 커리어는 경험이 아니라, 정리된 경험으로 성장한다
커리어는 시간이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다.
그 안에 있는 작은 깨달음을 기록한 사람만이
그 경험을 자산으로 만들 수 있다.지금 이 순간부터 ‘하루 3문장 회고’를 시작하자.
1주일이면 정리가 되고,
1개월이면 습관이 되고,
3개월이면 성장의 궤도가 달라진다.지금 당신의 커리어가 멈춘 것 같다면,
이 질문을 던져보자.“나는 마지막으로 어떤 경험을 글로 남겼는가?”
그게 바로 당신 커리어의 진짜 출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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