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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은 문제 해결의 시작인가, 새로운 문제의 시작인가?
많은 직장인들이 이직을 고민하는 이유는 현재 직장에서 만족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연봉, 업무 강도, 조직 문화, 성장 기회 등 다양한 문제가 있을 수 있으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직을 고려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단순히 불만족스럽다는 이유만으로 무작정 이직을 결정하면, 더 나쁜 상황을 맞닥뜨릴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현재 회사에서의 문제가 새로운 회사에서도 동일하게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이직이 정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선택인지 신중하게 분석해야 한다.
이 글에서는 이직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구분하고, 보다 전략적으로 이직을 고려하는 방법을 다룬다.
1. 이직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
이직을 통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있다. 이러한 문제는 회사의 구조나 정책, 업무 환경 등에 의해 발생하며, 새로운 환경으로 이동하면 개선될 가능성이 높은 것들이다.
1) 연봉 및 보상 문제
많은 사람들이 연봉 인상을 위해 이직을 고려한다.
- 현재 회사에서 연봉 인상률이 낮거나, 성과에 따른 보상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
- 업계 평균보다 낮은 연봉을 받고 있는 경우
- 성과급이나 인센티브가 부족하여 노력 대비 보상이 적은 경우
이러한 문제는 보다 높은 연봉을 제공하는 회사로 이직함으로써 해결될 수 있다. 다만, 단순히 연봉만 보고 이직하는 것은 위험하므로, 연봉 외의 요소(복지, 업무 강도, 성장 기회 등)도 고려해야 한다.
2) 직무 만족도 문제
현재 직무가 맞지 않거나, 흥미가 없는 경우에도 이직을 고려할 수 있다.
- 본인의 역량과 관심 분야가 현재 업무와 맞지 않는 경우
- 업무가 너무 반복적이고 성장 가능성이 없는 경우
- 새로운 직무에 도전하고 싶지만, 현재 회사에서는 기회가 없는 경우
이런 경우, 새로운 직무로의 전환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전혀 경험이 없는 분야로의 이직은 쉽지 않으므로 관련 교육이나 프리랜서 경험을 쌓아 사전 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3) 성장 기회 부족 문제
회사의 성장 가능성이 낮거나, 승진 기회가 없는 경우에도 이직을 고려할 수 있다.
- 현재 회사에서 승진이 어렵거나, 직급 구조가 평평하여 성장 기회가 부족한 경우
-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지만, 회사에서 이를 지원하지 않는 경우
- 회사의 산업 자체가 정체되어 있고, 미래 전망이 좋지 않은 경우
이 경우, 더 큰 성장을 할 수 있는 기업으로 이직하는 것이 효과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 다만, 새롭게 가는 회사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
4) 조직 문화 및 근무 환경 문제
회사의 조직 문화나 근무 환경이 맞지 않을 때도 이직을 고려할 수 있다.
- 수직적인 조직 문화로 인해 의사소통이 어려운 경우
- 야근이 많거나, 워라밸이 전혀 보장되지 않는 경우
- 팀원 간 갈등이 심하고, 협업이 어려운 환경
이러한 문제는 보다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 또는 워라밸을 중시하는 기업으로 이직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다. 다만, 회사의 문화는 면접 과정에서 쉽게 파악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현직자와의 네트워킹을 통해 사전 조사를 철저히 해야 한다.
2. 이직을 통해 해결할 수 없는 문제
반면, 이직을 한다고 해서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도 있다. 이러한 문제들은 개인의 태도나 업무 방식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으며, 근본적인 원인이 해결되지 않으면 새로운 회사에서도 똑같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1) 업무 스트레스 문제
업무가 힘들고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모든 직장인이 겪는 공통적인 문제다.
- 어떤 일을 하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경우
- 업무량이 많다고 느끼지만, 실질적인 시간 관리가 부족한 경우
- 회사 외적인 개인적인 요인으로 인해 집중이 어려운 경우
이런 경우에는 이직보다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을 먼저 고민하는 것이 좋다. 업무 우선순위를 정하고, 시간 관리를 체계적으로 하면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2) 상사와의 관계 문제
상사가 마음에 들지 않거나, 직장 내 인간관계가 어렵다고 해서 이직을 하면 새로운 회사에서도 유사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 모든 조직에는 어려운 상사나 동료가 존재
- 갈등이 생길 때 대화와 해결 능력을 키우지 않으면 반복되는 문제
- 개인적인 감정이 아니라, 조직 전체의 문제인지 파악 필요
이직 전에 현재 환경에서 관계 개선을 시도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특정 개인이 아니라 회사의 조직 문화 자체가 문제라면, 이직을 고려할 수 있다.
3) 개인적인 동기 부족 문제
새로운 회사를 가면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본인의 근본적인 동기 부족이 문제라면 어디를 가도 똑같다.
- 일을 하면서 쉽게 권태감을 느끼고, 새로운 도전을 하지 않는 경우
- 회사의 문제라기보다는 본인이 목표를 설정하지 못한 경우
- 어떤 일을 하든 집중력과 몰입도가 낮은 경우
이런 경우에는 자기 목표 설정과 동기부여를 먼저 해결하는 것이 우선이다. 단순히 환경을 바꾼다고 해결되지 않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3. 이직을 결정하기 전 반드시 해야 할 질문
이직을 고민하는 경우, 다음 질문을 통해 정말 이직이 필요한지, 혹은 현재 회사에서 해결할 방법이 있는지를 판단해 보자.
- 현재 불만족스러운 점이 이직을 통해 해결될 수 있는 문제인가?
- 현재 직장에서 해결할 방법은 없는가?
- 새로운 회사에서는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인가?
- 단순히 감정적인 불만으로 이직을 고려하는 것은 아닌가?
- 이직을 통해 나의 커리어가 성장할 수 있는가?
이 질문에 대해 명확한 답을 내릴 수 있다면, 이직을 결정하는 것이 보다 신중하고 효과적인 선택이 될 것이다.
이직이 해결책이 될 수 있지만,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이직은 직장인에게 중요한 기회이지만, 동시에 큰 리스크도 동반한다. 단순한 불만족이 아니라, 장기적인 커리어 성장 관점에서 이직을 고려해야 한다.
이직 전 반드시 고려해야 할 핵심 요약
- 이직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구분해야 한다.
- 연봉, 직무 만족도, 성장 기회 부족, 조직 문화 문제는 이직으로 해결될 수 있다.
- 업무 스트레스, 인간관계 문제, 동기 부족은 이직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해결해야 한다.
- 충분한 사전 조사와 자기 분석 후 신중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결국 중요한 것은 이직이 단순한 탈출구가 아니라, 커리어 성장의 기회가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직을 고민하고 있다면, 충분한 고민과 전략적 접근을 통해 더 나은 선택을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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